본문 바로가기
건강 습관/기타

건강한 삶이란 - 건강과 행복

by 헬스구루 2020. 3. 10.

 

 

안녕하세요. 헬스구루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를 다루어 볼 것입니다. 저는 직업상 아픈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그리고 건강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납니다. 그런데 '건강'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앞으로의 글들에서도 세부적으로 다루겠지만,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세와 개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건강과 행복"

"건강의 불확실성"

"건강에 대한 의지"

 

 


건강과 행복

 

'건강'은 과연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함. 또는 그런 상태.'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한자로는 '굳셀 건(健)', '편안 강(康)' 즉 굳세고 편안한 상태라고 하네요. 저번 글에서도 다루었듯이 WHO에서는 "건강은 단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상태뿐 아니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사회적으로 안녕한(well being) 상태"라고 건강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글 : https://healthguru.tistory.com/2)

 

당신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치료를 공부하다" "건강을 공부하다" "당신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치료를 공부하다" 저는 사람의 몸을 치료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배가 아프면서, 스스로를 치료하고 또..

healthguru.tistory.com

 

저는 여기에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왜 건강하려고 하는 걸까요? 우리는 왜 아픈 것을 싫어할까요? 저는 인간의 근본적인 바람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하면 행복합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불행합니다. 우리가 건강하고 싶은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행복할 수 있으면 건강한 것입니다. 반대로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행복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된다면 그것은 건강하지 않은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사람은 아무런 질병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심하게 아토피를 앓았던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조금만 간지러운 느낌이 있어도 예민해지고 짜증이 심해집니다. B라는 사람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삶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A와 B 중에서 더 건강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A는 아무 질병이 없고 B는 뇌졸중이라는 큰 병이 있지만 실제로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은 A보다 B일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건강의 정의를 다시 내려봅시다. 건강은 '행복한 삶에 대한 장애물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이렇게 생각하면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달라집니다.

 

 


건강의 불확실성

 

건강에 있어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그것의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내일의 건강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큰 질병을 진단받을 수도 있겠죠. 우리는 이런 불안감 안에서 살아갑니다. 수많은 보험상품들이 팔리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시간이 갈수록 안 좋은 방향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암,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 등과 같이 대부분의 질병들은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발병률이 올라가고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꼭 이런 심각한 질환들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안 아픈 곳이 없죠. 건강이라는 영역에서 우리 모두는 점점 어두워지는 철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의지

 

하지만 질병에 걸리거나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어떤 사람들은 행복한 삶에 대한 장애물을 극복해냅니다. 박진영 씨가 한 방송에서 밝히기를 어렸을 때부터 심한 아토피와 26가지의 알레르기 반응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박진영 씨가 꿈을 이루고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박진영 씨의 식단이나 운동 등 생활습관에서도 배울 점들이 있겠지만, 우리가 가장 배워야 할 것은 건강에 대한 의지적인 자세입니다.

 

 

건강한 삶과 건강하지 못한 삶 중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것은 의지의 문제이고 선택의 문제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만성습진을 앓았습니다. 심할 때는 '창문으로 뛰어내리면 간지러움이 멈추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기에 저는 건강한 삶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 무엇을 먹어야 할까,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할까, 생각은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저는 건강한 삶을 위해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습니다. 이 과정의 삶의 방향 자체를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행복에 대한 장애물을 치우고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30년간의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문화는 건강하지 않은 요소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더욱 어려웠던 것은 항상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결과는 수개월에 거쳐서 천천히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 시간을 인내하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많이 건강해졌고, 많이 행복해졌습니다.

 

지금도 여러 가지로 아픈 분들이 많은 줄 압니다. 그런 분들을 치료하는 것이 저의 직업이니까요. 하지만 외부적인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건강은 근본적으로 여러분의 의지이고 선택입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도 많은 분들이 더 건강해지고 더 행복해지셨으면 해서입니다. 앞으로는 구체적인 요소들을 같이 살펴보면서 같이 고민하고 같이 더 건강해졌으면 합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댓글